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나경원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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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여권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향해 “낡은 진영논리를 깨자” “정치를 바꾸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1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면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한다”며 “함께 고정관념을 깨자”고 했다.
정 전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의 모든 차별도 함께 깨고, 정략적이고 낡은 진영논리와 증오와 분열 좌우이념의 관성도 함께 깨자”며 “원칙을 지키고 상식으로 마음을 열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역시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 대표의 수락 연설 중 ‘다른 생각과 공존하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대목에 매우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젊은 시각과 행보가 우리 정치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상대와 공존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더 뜨거운 혁신의 경쟁을 벌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로 생각은 다르지만 국민을 향하려는 노력은 하나”라며 “국민의 삶을 지켜드리기 위해, 우리 정치를 바꾸고 혁신하는 일에 국민의힘도, 이준석 대표도 함께 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43.8%를 득표, 2위인 나경원 후보(37.1%)를 누르고 제1야당 사렵탑 자리에 올랐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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