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새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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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선출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14만9194명 선거인단 가운데 5만5820표를 얻었고, 여론조사에서 58.76%를 기록해 최종 합산 9만3392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나경원(6만1077표) 후보에 밀렸지만,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나경원 후보가 7만9151표, 주호영 후보 2만9883표, 조경태 후보 5988표, 홍문표 후보 4721표를 각각 기록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가 합산된 결과다.
신임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여러분이’ 저를 당 대표로 만들어 주셨다. 저와 함께 이 역사에 발을 들여놓으셨고, 우리가 지금부터 만들어나가는 역사 속에 여러분의 지분이 있다”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 달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원은 초선의 조수진(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10만25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순으로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선거인단 투표율은 당대표 45.36%, 최고위원 44.54%, 청년최고위원 43.52%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나래 오연서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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