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측 "'컨디션 안 좋다' 했지만 병원서 접종 권유"…인과성 조사
10일 오전 울산 의 한 병원에서 시민이 얀센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2021.6.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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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부산에서 갈비뼈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50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을 접종한 이후 중태에 빠져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해운대보건소 등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27일 해운대구 한 병원에서 AZ 잔여백신을 접종받은 뒤 지난 3일 쓰러졌고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A씨는 지난달 17일 갈비뼈 골절로 해당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A씨 가족 측은 "11년간 천식약을 먹고 있고 접종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으나 병원에서 접종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운대구와 보건소는 해당 병원을 방문하는 등 인과관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병원 측은 해운대구 보건소에 "잔여백신이 생기면 희망 여부를 조사해 환자에게 접종하고 있으며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에서 이상반응 신고를 받아서 질병관리청에 보고를 한 상태"라며 "정확한 인과성 여부는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가 진행된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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