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현장엔 접종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상훈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대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30대 남성들의 발걸음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그에 맞춰 의료진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의료진> "얀센 맞으러 오신 건가요? 스티커 붙일게요. 손등 한 번만 보여주세요."
얀센 백신 접종 첫날, 현장은 접종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긴장도 잠시, 접종을 맞고 난 시민들은 한결 후련한 표정입니다.
<고명호 / 인천 부평구> "백만 분의 일 정도만 혈전 반응이 보인다고 해서 크게 걱정은 안 했고요. 예방접종을 해서 편안하게 다니는 게 우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김성원 / 서울 성동구> "작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물놀이도 못 가고 집에만 있었는데요. 친구들하고 올 여름 휴가에는 같이 여행도 가고…"
<강재범 / 서울 노원구> "친구들도 맞다 보니까 빨리 저도 해외에 와이프 만나러 나가고 싶어서…"
얀센은 다른 백신과는 달리 한 번만 맞아도 됩니다.
선착순으로 진행된 사전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첫날 23만여 명을 시작으로 약 89만 4천 명이 접종을 받을 예정입니다.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동네 병원과 의원 등 지정된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집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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