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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G7 정상회담

"내년 12월 코로나 종식하자"…G7 백신 10억 회 기부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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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지구촌에서 코로나19 백신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미국 등 부국이 아프리카를 포함한 빈국에 총 10억 회 기부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인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이들 국가가 내년까지 최소 10억 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구촌 성인 중 80%에게 돌아갈 수 있는 분량입니다.

우선 미국은 이중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5억 회 분량을 화이자 백신으로 기부한다는 계획입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92개 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백신을 기부하기 위해 5억 회 분의 화이자 백신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는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도 최고경영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으로 출발하기 전 전 세계를 위한 백신 계획이 있냐는 언론 질문에 "한 가지가 있는데,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5억 회 분 중 2억 회 분은 올해 중,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될 예정입니다.

(사진=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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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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