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미얀마 군용기.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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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 인근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12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도 1명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0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총 14명을 태운 군용기가 이날 아침 수도 네피도에서 출발해 북부 핀우린으로 향하던 중 공항에서 400m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악천후로 잠정 파악됐으며, 지상에서는 사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군용기에는 6명의 군인과 8명의 승려가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불교 수도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조종사와 여성 승객 1명은 생존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경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와 AFP는 모두 미얀마의 항공 분야는 낙후돼 추락 사고가 잦다고 지적했다.
미얀마에선 지난 2월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매일 전국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와 군부의 유혈 진압이 벌어지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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