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또다른 정인이 없도록 아이들 보호하고 지키겠다"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의 두 번째 생일을 기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살아있었다면, 평범한 가정에서 살았다면, 가족의 축복 속에 마음껏 환하게 웃어야 할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두 돌을 맞이한 정인이도, 이모 부부의 끔찍한 학대로 숨진 10살 조카도, 구체적인 학대 사건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또 다른 정인이가 생기지 않도록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16개월 너무 짧은 생, 아픔과 고통만 안고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묘소에는 오늘이 외롭지 않도록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하늘나라에서는 마음껏 행복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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