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KT, 무인비행체 교통관리플랫폼 첫선
SKT, T맵모빌리티와 공중교통 VR체험
LGU+, 5G 자율주행·주차 기술 시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서 가상현실(VR)로 구현된 도심항공교통(UAM) 콘텐츠를 통해 상암동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하는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의 KT 전시관에서 방문객이 배터리 교환 플랫폼(BSS)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 전시부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자율주차,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선점을 놓고 이동 통신3사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신 3사가 한 자리에서 모빌리티 미래 청사진을 제시, 기술 각축전을 벌인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10~1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여해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우선 KT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KT 전시관은 ▷자율주행 플랫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등 3개존으로 구성됐다. KT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존에서 드론택시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관제하는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UTM)’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자율주행 플랫폼’ 존에서는 ‘영상분석 솔루션’과 ‘정밀측위 기술’이 활용된 제주도 내비게이션을 시연한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간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체험할 수 있다.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존에선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그동안 차량 제조사 등 기업고객(B2B) 파트너들에게 제공했던 모빌리티 플랫폼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SSME 2021를 찾는 방문객들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면서 디지코 KT의 변화상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의 사업 비전과 핵심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UAM 예약 프로세스 및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UAM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텔레콤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UAM 혁신을 선도해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에이스랩(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은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율주행·자율주차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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