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우상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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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지지율 조사에서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2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기존 최고치(3월 34.4%)를 넘어선 수치다.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윤 총장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한 것은 근래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대선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조사에는 지난 9일 윤 총장이 그간의 잠행을 깨고 첫 공개 일정으로 우당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 것은 반영되지 않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주말 현충원 방문,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 만남 등 호국·보훈 행보에 대한 언론 노출 효과는 조사에 반영됐다"며 "공개 활동 폭이 넓어진다면 그의 지지율도 본격적인 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추이.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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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3.1%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9.7%로 나타났다.
이밖에 홍준표 의원 4.6%, 유승민 전 의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 각 2.6%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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