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1차 백신 접종률이 18% 가까이 올랐습니다.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0~74세의 어르신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소 부족한 상황인데,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분을 고령층에게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히는 의료기관이 받은 질병관리청 공문입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확보해, 60~74세 사전예약자에게 접종하라는 겁니다.
높은 사전예약 열기로 이들에게 맞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0만 회분 정도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한 의료기관에 문의하니,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써도 다음 주 예약자 10명 정도는 접종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량을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1차 예약자에게 맞힐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문제는 얀센 백신 접종이 당장 오늘(10일)부터라는 겁니다.
일일이 연락해 접종 의향을 묻고 날짜도 잡아야 하니 대처가 쉽지 않습니다.
[위탁의료기관 의사 : (얀센 백신은) 개봉 후 3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데, 3시간 이내에 와서 얀센 맞기를 동의해서 실제적으로 맞을 거냐는 조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백신 부족이 예상돼도 위탁의료기관은 예약을 취소하지 말고 최대한 접종하라는 지침도 내렸습니다.
고령층 예약자들이 현장에서 접종받지 못하는 경우 위탁의료기관에게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비명단을 모레까지 활용하도록 지침을 또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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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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