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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행보 윤석열 "국민 기대·염려 다 안다…지켜봐달라"

머니투데이 서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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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행보 윤석열 "국민 기대·염려 다 안다…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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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the300]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참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 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를 경청하고 있다. 좀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검찰총장 자진 사임 이후 언론에 사전 공지한 첫 행사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이라며 "오늘 처음으로 제가 나타났는데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이유에는 "어른들께 어릴 적부터 우당의 삶을 듣고 강렬한 인상을 많이 받아왔다"며 "우당 선생의 가족 중 항일 무장 투쟁을 펼친 6형제 중 살아서 귀국하신 분은 다섯 째인 이시영 선생 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이국에서 고문과 영양실조로 다 돌아가셨다"며 "우당과 그 가족의 삶은 엄혹한 망국 상황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생생하게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한 나라가 어떤 인물을 배출하느냐와 함께 어떤 인물을 기억하느냐에 의해 그 존재가 드러난다고 했다"며 "오늘 우당 선생의 기념관 개관이 아주 뜻 깊고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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