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지난 3월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이춘택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03.05. jt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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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 당국이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물량이 부족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대신 얀센 백신 잔여분을 접종하기로 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각 위탁의료기관에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통해 얀센 잔여량이 발생하면 60~74세 사전예약자에게 접종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
단 사전예약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으로 알고 사전예약을 한 만큼 얀센 백신 접종 동의를 받도록 했다.
이는 높은 사전예약 열기로 이들에게 맞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0만 회분 가량 부족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다.
추진단은 "잔여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사전예약자가 접종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다만 얀센 백신은 예약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 것으로 알고 예약을 했기 때문에 예약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얀센 백신 접종이 당장 오는 10일부터 이뤄진다는 점이다. 위탁의료기관들은 사전예약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접종 의향을 문의해야 해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당국은 위탁의료기관별로 일부 백신 부족이 예상돼도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지 말고 최대한 접종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위탁의료기관별로 배정된 백신으로 불가피하게 접종하지 못하는 사전예약자들은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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