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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내일부터 접종 얀센 '유효기간 6월 23일' "의학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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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당국, 얀센 유효기간 6월 말~7월 초 밝혀

얀센 접종, 당초 10~20일서 10~16일 앞당겨

WSJ, 미국 얀센 재고 수백만회분 '폐기 우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유효기간 6월 23일’로 알려진 미국 공여 얀센 백신 접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 접종은 당초 예정한 20일이 아닌 16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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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일러스트.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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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9일 백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은)미국이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을 가져온 것”이라며 “얀센 백신 도착 이전에도 한국은 많은 수의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101만도스(회분)는 신속히 접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고 말했다.

의학신문에 따르면 얀센 백신 생물학적 제제 출하증명서에는 ‘코비드-19 백신 얀센주’ 유효기간이 6월 23일까지로 돼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정부가 미국 정부의 얀센 백신 공여와 접종 계획을 발표할 당시에도 101만 2800회분의 유효기간에 대해 정부는 6월 말부터 7월 초 사이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의 경우 2~8도 냉장 보관 시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백신은 미국 정부에서 접종에 활용 중이던 백신이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3개월보다 짧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통상 정부가 직접 계약한 백신도 제조일로부터 2개월 정도 지나 도입되고 있다. 정 팀장은 “콜드체인을 유지하면서 유효기간 내에 접종하면 의학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날 추진단은 얀센 백신 사전예약자 접종은 애초 계획했던 10~20일보다 짧은 10~16일 동안 진행한다고 전했다. 정부 예상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몰리면서 접종 일정도 앞당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총 89만 4000여명의 접종 일정은 10일 23만 4000명을 시작으로 11일 17만 6000명, 12일 9만 8000명, 13일 1만 2000명, 14일 15만 2000명, 15일 8만 3000명, 16일 13만 9000명 등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이달 말까지가 유통기한인 얀센 백신 재고가 수백만회 분량에 달하며 폐기 우려가 나왔다. 유통기한 만료를 앞둔 얀센 백신을 외국에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시한이 너무 촉박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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