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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조성필 기자]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이현주 특별검사팀이 9일 해양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세월호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 수색구조과를 비롯해 수사국, 경비국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세월호 사건 당시 생성된 자료를 제출 받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향후 열흘 간 해양경찰청에 상주하면서 추가자료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출범한 세월호 특검팀은 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청와대 등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근까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관계자 등을 조사해 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VR 디스크 원판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앞선 7일에는 서해경찰청과 목표해경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세월호 사건 당시 해경이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을 수거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과 일지 등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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