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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전 프로축구 선수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대구FC 출신의 A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9일)로 밝혔습니다.
A 씨는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대구FC 선수단 숙소에서 후배 B 씨와 C 씨에게 기합을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B 씨에게 옷을 벗게 하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B 씨 측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 사실을 올린 뒤 A 씨를 고소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씨가 제출한 영상과 주변인 조사로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단이 묵인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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