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서도 이준석 50.9% 과반…나경원 19.7%
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오른소리 합동토론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표, 주호영, 나경원, 조경태, 이준석 후보. 오른소리 합동토론회는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토론회로 당 대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순으로 진행된다. 2021.6.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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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를 압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5~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나경원 후보로 지지율은 16.9%를 기록했다. 1위 이 후보와 2위 나 후보 간 격차는 31.3%p 에 달했다.
주호영 후보는 7.1%, 홍문표 후보는 3.1%, 조경태 후보는 2.3%를 각각 기록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여권 지지층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6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후보는 50.9%로 과반을 기록했다. 나 후보는 19.7%로 조사됐다.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로 각각 조사됐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
이 후보는 전 세대에서 앞섰다. 18~20대에서 56.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40대 지지율은 40.8%로 가장 낮았다. 나 후보는 60대 이상(21.3%), 40대(20.1%)에서 20%를 넘었다.
이 후보는 제주(53.8%), 인천·경기(52.3%), 대구·경북(50.1%) 등에서 과반을 기록했고, 서울(45.8%), 부산·울산·경남(45.6%) 등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나 후보는 인천·경기(19.2%), 대구·경북(18.8%), 부산·울산·경남(18.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 후보는 강원(17.8%)과 제주(15.4%)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본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30%, 당원 투표 70%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5%,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나이·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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