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접종이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이 10일 시작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89만4000명이 10일부터 얀센 백신을 맞는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들어온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1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8시간 만에 90만명분 예약이 끝났다. 당일 오후 3시30분쯤 80만명이 1차 사전예약을 끝냈고 오후 4시30분부터 재개한 한 2차 사전예약도 1시간34분 만에 10만명이 신청해 마무리됐다.
얀센 백신은 한 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이 5명으로 예약자가 2명 이상이면 개봉할 수 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사용하면 6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예방접종은 20일까지 동네 병원과 의료기관 등 전국 위탁의료기간에서 실시된다. 잔여량이 생기면 60세 이상 고령층에 우선 배정된다. 고령층이 당일 접종하기 어려우면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 등으로 잔여 백신을 신청한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미국 정부에서 받은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 중 예비 물량으로 남겨둔 11만여명분을 향후 접종 상황에 따라 추가로 쓸 수도 있다.
예약자는 접종 당일 몸이 좋지 않으면 예약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일을 변경할 수 있다. 접종한 뒤에는 의료기관에서 최소 30분 상태를 살피고 귀가 후에도 며칠간 주의하는 게 좋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존슨앤드존슨사의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지난 5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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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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