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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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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놓치지 않은 유망주, 사령탑 기대감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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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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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입단 3년 차 유망주의 깨끗한 한 방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시즌 30승(23패) 고지에 선착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3볼넷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상대 웨스 파슨스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밀리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를 만들었다. 이어 이정용과 김윤식, 고우석이 차례로 나와 각각 1이닝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동점타를, 문보경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0-1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만루 상황 채은성의 땅볼에 3루 주자 이천웅이 홈인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고, 8회말 2사 3루 상황 대타 문보경의 적시타에 리드가 바뀐 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문보경의 데뷔 첫 결승타였다. 2019 2차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보경은 5월 정식 선수로 등록됐고, 이날 경기까지 26경기에 나서 18안타 1홈런 11타점 8득점 타율 0.269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주로 대타로 나서고 있지만 많지 않은 기회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승부를 가른 안타를 친 문보경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팀 유망주 문보경이 침착하게, 집중력을 높여 결승타를 만들어 내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팽팽한 승부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투수진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류 감독은 "선발 켈리가 6이닝을 잘 던져줬고, 이어 불펜 이정용과 김윤식, 그리고 마무리 고우석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아주며 승리를 견인해줬다"고 짚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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