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 이소영(KGC인삼공사)의 성장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VNL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이소영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면서 한국 대표팀의 시스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소영을 집중 조명한 기사를 올렸다.
VNL은 "이소영은 생산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한국 대표팀을 지원하는 역할로 자리매김했다"며 "VNL에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력을 역동적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소영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같은 선수들은 캡틴 김연경(중국 상하이)과 함께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대회 개막 이후 2주 동안 탁월한 재능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소영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한국 대표팀의 공격력도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벨기에전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23 23-25 16-25 25-19 12-15)으로 아쉽게 패한 경기에 주목했다.
VNL은 "한국의 날개 공격수들은 벨기에의 높은 블로킹에 맞서 끈질기게 맞섰고, 세트 스코어 1-2로 밀리다 벨기에를 풀 세트로 끌고 갔다"며 "막판 실수 몇 개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이소영은 "우리는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해왔다"며 "벨기에는 높은 블로킹을 가진 팀이어서 그 점을 활용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계속 키 큰 블로커들을 상대해야 하므로 우리는 블로킹을 이용해 득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자신도 성장을 느끼고 있다.
그는 "득점을 몇 점 올리고 난 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로 세터에게 공을 더 많이 올려달라고 말하기 시작했고, 공격에 더 많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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