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및 케미컬 의약품 등 혁신적인 의약품의 연구, 개발, 제조,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인 ㈜셀트리온이 개최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KLPGA 스폰서 중 유일한 제약회사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 그리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를 국내에 공급 및 판매하며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조정민(27,골든블루)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첫 대회 흥행을 성공적으로 알린 가운데, 올해는 KLPGA 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그 재미와 감동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디펜딩 챔피언 조정민.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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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가 좁고 길어 섬세한 전략이 필요한 서서울 컨트리클럽은 홀마다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특징이 있어 선수들은 물론, 대회를 시청하는 골프 팬에게도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대 챔피언 조정민은 “오랜만에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게 됐다.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좋은 기운을 얻어, 훌륭한 플레이를 골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정민은 코스에 대해 “이곳에서 한 번 연습해본 경험이 있는데, 매 홀 특징이 뚜렷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그린이 대체로 큰 편이라 퍼트 거리감을 신경 써서 아이언샷을 공략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회 목표를 묻자 조정민은 “어떤 분께서 이전에 내가 1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내면 그 대회 남은 라운드에서도 잘 친다고 말씀하셨다. 나의 과거 기록을 찾아보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목표는 우선적으로 첫날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컷 통과를 해서 최종라운드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2021 시즌에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재 유일한 시즌 다승자 자리에 올라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지난주 휴식을 취해 이번 대회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선다.
상금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민지는 “재작년에 본 대회 마지막 날에 트리플 보기를 두 홀 연속 기록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쳐 굉장히 아쉬움이 컸는데,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민지는 “이곳에서 두 차례 연습해봤는데, 그동안 우승했던 코스와 성격이 비슷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은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지난주 잘 먹고, 푹 쉬면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었으니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꿈은 늘 크게 잡는 것이 좋으니, 이번 대회 목표도 우승으로 세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1시즌 벌써 3승을 따내고 있는 박민지. 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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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회 연장전 끝에 시즌 1승을 쌓으며, KLPGA투어 통산 14승으로 현역 선수 중 최다 우승 횟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하나(29,비씨카드)도 출사표를 던졌다. 장하나는 2021시즌 참가한 7개 대회 중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포함해 6개 대회에서 톱텐에 진입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참가에 대해 “본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는 처음 플레이해서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 페어웨이가 좁아 어려운 코스라고 들었는데, 내가 선호하는 코스 스타일이라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목표를 묻자 장하나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부담스러웠던 ‘10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시즌 초반에 떨칠 수 있었다. 앞으로 골프가 조금 더 재밌게 느껴질 것 같다. 과연 이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궁금하다.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민지, 장하나와 함께 2021시즌 우승자 명단에 올라 있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이소미(22,SBI저축은행),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도 이번 대회 참가하며 시즌 다승을 노린다.
‘메이저 퀸’ 박현경은 참가 소감으로 “시즌 전에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연습라운드를 했었고, 당시 나와 잘 맞는 코스라고 느꼈기 때문에 이번 대회 기대가 크다”라고 말하며 “대회 전까지는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것이고, 연습라운드에서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중점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대회가 시작하면 톱5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라며 상세한 목표를 말했다.
이밖에,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을 비롯해 손주희(25,일화맥콜), 김희지(20,비씨카드),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 등 루키 군단이 올 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되기 위해 출전을 알렸다.
현재 루키 선수 중 돋보이는 활약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에 있는 송가은은 평균퍼팅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에 대해 송가은은 “처음 경험하는 이번 코스는 섬세한 플레이를 요구한다고 들었다. 현재 샷감이 흔들리고 있어, 섬세한 코스를 대비해서 집중적으로 점검하면서 연습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왕 경쟁에 대해 “지난 대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38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경기 종료 후에 40위와 41위의 신인상 포인트 차이가 35점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 만약, 신인상 포인트를 의식했으면 부담감으로 인해 버디를 만들지 못했을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기록과 성적보다는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외 이번 시즌에 아직 우승 기록은 없으나,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상금순위 톱텐에 진입한 안나린(25,문영그룹), 박주영(31,동부건설),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유해란(20,SK네트웍스), 김지영2(25,SK네트웍스)도 참가하면서 대회 라인업을 더욱 빛나게 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골프 팬들을 위해 다양하고 즐거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전국 골프존과 골프존파크 매장에서 참여 가능한 ‘셀트리온 아마추어 스크린 골프 대회’가 열리면서 선수들과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며 응원의 열기를 더 뜨겁게 한다. 또한,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와 ‘집관 인증 이벤트’를 대회 공식 SNS를 통해 진행해 대회 외적인 재미 요소를 더했다.
참가 선수들을 위한 특별상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한해 4번 홀에서는 ‘ST&CW’가 제공하는 약 2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3캐럿’이 주어지고,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시 3000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 17번 홀에서는 ‘더클래스 효성’이 준비한 약 6500만 원 상당 ‘벤츠 E250 Avantgarde’가 마련되어 이번 대회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서서울CC 주말 이용권 바우처’ 3매가 주어지고,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를 세운 선수에게는 ‘세라젬 파우제 안마의자’를, 3라운드의 데일리베스트 기록자에게는 ‘세라젬 마스터 V4’가 주어지면서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한편,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대회를 개최하자는 취지로 본 대회에 앞서 선수, 캐디 등 모든 관계자는 현장에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다. 15분 내외로 검사 결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코로나19로부터 대회장을 철저히 방어해 선수들이 마음껏 자신의 재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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