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레이블 제외 독자적 성과 낸 음악산업 리더 대상
하이브(HYBE)의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하이브(HYBE)의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빌보드 선정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Indie Power Players)에 포함됐다고 하이브가 8일 밝혔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미국 3대 메이저 레이블로 꼽히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을 제외하고 세계 음악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낸 레이블과 유통사 인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명단이다.
빌보드는 방 의장·윤 CEO를 명단에 포함하며 하이브의 최근 이타카 홀딩스 인수, 네이버 브이라이브 양수 및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미국에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 것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이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포함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방 의장과 윤 CEO는 지난 4월 빌보드가 미국 외 지역에서 세계 음악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를 선정해 발표하는 '2021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빌보드는 지난해 3대 레이블을 제외한 개별 레이블과 아티스트의 글로벌 음악 시장 점유율이 29.7%에서 31.1%로 늘었다며 "지난 한 해의 모든 어려움 가운데서도 음악산업 내 독립적 부문은 번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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