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흥시민 70.5%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현 오토랜드 광명)을 이전하여 광명‧시흥 신도시에‘미래형 첨단산업(전기차) 집적단지’를 조성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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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얻은 이같은 내용의 정책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조사는 17만평 규모의 기아차 소하리공장이 전기차 공장으로의 전환을 추진중인 가운데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됐다. 현재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주택가로 둘러싸여 있어 민원이 많고 공간도 협소해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로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책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 소하리공장을 광명‧시흥 3기 신도시로 옮기면서 ‘미래형 첨단산업(전기차) 집적단지’로 만드는 것에 대해 응답자 중 70.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매우 찬성한다’는 43.4%, ‘대체로 찬성한다’는 27.1%이었다. 반면 ‘대체로 반대한다’는 12.1%, ‘매우 반대한다’는 10.3%에 불과했다.
미래형 첨단산업 집적단지 조성을 찬성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38.8%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25.9%, 세계적인 전기차 산업 집적단지 조성을 위해서 22.0%, 소음 등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서 10.8% 등이 따랐다.
광명‧시흥시민 68.6%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을 전기자동차 생산 공장으로 바꾸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 소하리공장을 광명‧시흥 3기 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찬성한다’ 32.8% 와 ‘대체로 찬성한다’ 21% 등 찬성 의견이 53.8%를 차지했다. 아울러 ‘대체로 반대한다’ 19.7%, ‘매우 반대한다’ 13.6% 등 이전 반대 의견은 33.3%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광명‧시흥 신도시에 기아차 소하리공장을 옮겨 수십만평 규모의 ‘미래형 전기차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면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산업인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관련 첨단산업에도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번 정책조사는 지난 5월 28일~30일 3일간 광명시와 시흥시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650명 대상으로 유선, 자동응답 등을 통해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8% 포인트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전기차 집적단지 구축방안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양기대 국회의원 |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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