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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 경기 시장·군수와 "경선연기 논의"…反이재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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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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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초단체장 17명은 8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을 초청해 '정세균·이광재가 묻고 답하는 경기도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이광제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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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여당 소속인 경기도 기초단체장 17명과 만나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논의했다.

이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우리당 소속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초청 간담회에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세균·이광재가 묻고 답하는 경기도 기초단체장과의 간담회'로,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렸다.

이 의원은 "이날 간담회는 고양, 과천, 광명, 광주,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안산, 안양, 여주, 용인, 의왕, 이천, 파주, 하남, 화성 등 모두 17개 자치단체장께서 마련하신 자리"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자리에 참석한 상당수 자치단체장님들께서는 전면적 기본소득 실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고, 저와 정 전 총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단체장님들이 의견에 공감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저격했다.

이와 함께 경선연기론에 대한 적극적 의견들도 나왔다.

이 의원은 "저는 우리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려면 경선 흥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선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경선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기초자치단체장들도 "우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판이 요동칠만한 역동적 선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자리를 마련해주신 경기도 자치단체장님들의 고귀한 의견 받들어 민주당 혁신과 승리를 위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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