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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분기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초과일수 줄어

연합뉴스 신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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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분기 초미세먼지 환경기준 초과일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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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2017년 기준 40% 수준으로 감축 목표
인천 신항 대기질 측정소[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신항 대기질 측정소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올해 1분기 인천항 일대에서 환경기준을 넘는 초미세먼지가 측정된 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 남항·북항·신항 대기질 측정소의 측정값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24시간 평균 대기환경기준(35㎍/㎥) 초과일수가 각각 19일·5일·10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29일·25일·21일보다 34∼80% 감소한 것이다.

반면 미세먼지 24시간 평균 대기환경기준(100㎍/㎥) 초과일수는 각각 1일·6일·2일로, 지난해 1분기의 1일·0일·0일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올해 1분기 자주 발생했던 중국발 대규모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초과일수가 늘었지만, 선박·차량·발전소 배출가스 등 인위적 배출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초미세먼지가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초미세먼지의 경우 미세먼지와 비교해 자연적인 원인보다 인위적인 원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현재 다양하게 추진 중인 항만 대기질 개선사업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공사는 항만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외항선 저속 운항 지원, 하역장비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대기 선박용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운영,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친환경 예인선 도입 등을 하고 있다.

공사는 2030년까지 인천항 일대 초미세먼지를 2017년 기준 40%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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