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경찰관이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지역에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
8일 오전 3시2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정상 터널에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경사가 몰던 승용차가 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A경사와 동료 B경장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경사 등이 수배자를 검거하러 갔다가 밤에 숙소에서 나와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A경사는 음주운전, B경장에 대해서는 음주운전방조 혐의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 이후 징계 등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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