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겸재정선미술관 건립…"겸재 선생과 인연"
서울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 |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 인왕제색도를 관내 겸재정선미술관에 유치하는 운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서울 강서구 인왕제색도 유치 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운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인왕제색도의 겸재정선미술관 유치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왕제색도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측이 지난 4월 국립 기관 등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천여 점 중 하나다.
겸재 정선은 조선 영조 시대 5년 동안(1740∼1745) 지금의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을 지냈으며, 당시 이 일대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풍경을 화폭에 담아 '경교명승첩'과 '양천팔경첩' 등 작품을 남겼다고 구는 소개했다.
이런 인연으로 구는 2009년 4월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가양동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우리 강서구는 겸재 선생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역사적 인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인왕제색도 유치에 구민 모두가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서구 '인왕제색도' 유치 홍보물 |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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