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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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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 오늘 저녁 발의…30일 투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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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8일 저녁 발의될 예정이다.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5시 30분 주민소환투표와 관련한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회의가 끝나면 주민소환투표를 발의하고 투표일·투표안 등을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돼 공고되는 즉시 김 시장은 투표 결과가 공표될때까지 직무가 정지돼 김종구 부시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주민소환투표일은 오는 30일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과천시민들, 시장 주민소환청구
[주민소환추진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소환투표 결과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과천시장은 시장직을 상실하게 되고, 투표율이 3분의 1 미만이면 개표없이 주민소환투표는 부결된다.

과천시선관위는 시장주민소환추진위가 제출한 청구인에 대한 심사결과 유효 서명인수가 8천308명으로 청구요건인 7천877명(만 19세 이상 청구권자 총수의 15%)을 넘어섰다고 지난달 18일 공표했다.

시장주민소환추진위는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 4천호를 짓겠다는 정부의 8·4 주택공급정책에 대해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벌여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기존 과천지구의 자족용지 등에 4천300호를 건설하자는 과천시의 수정 제안을 받아들여 청사유휴부지 개발계획을 철회했으나, 추진위는 과천시에 대한 어떤 주택공급 계획도 수용하기 어렵다며 시장 주민소환운동을 계속해왔다.

연합뉴스

주택공급정책 대안 발표하는 김종천 과천시장
[과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과천시에서는 2011년 11월 보금자리지구 지정 수용 등으로 인해 여인국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됐으나, 개표기준(33.3%)에 못 미친 투표율 17.8%로 소환이 무산된바 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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