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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자주 베야 더 많은 보조금…민둥산 부추기는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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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림청이 내놓은 탄소 중립 추진계획을 놓고 최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는 나무는 탄소 흡수가 잘되지 않으니까 나무 3억 그루를 베어낸 뒤에 탄소 흡수가 잘 되도록 어린 나무를 심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오래된 나무가 사라지면서 흉물스러운 민둥산이 드러났고, 정책 방향이 맞는지 논란 속에 결국 원점에서 정책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나무를 베고 또 나무를 심는 사업에는 짚어볼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장세만 기자가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규모 벌목이 진행 중인 산악지대, 30헥타르, 축구장 40개 면적의 45년 된 산림이 정상부터 발치까지 벌겋게 토양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벌목이 이뤄진 또 다른 야산에서는 35년 가까이 자란 낙엽송이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