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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개발자가 만든 복사·붙여넣기 앱, '틱톡'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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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앱스토어 '페이스트키보드', 무료 인기순위 1위

뉴스1

앱 'Paste Keyboard' 홍보 이미지 (애플 앱스토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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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한국인 개발자가 만든 모바일용 복사·붙여넣기 애플리케이션(앱)이 '틱톡'을 제치고 해외 앱스토어 인기 앱 1위에 이름을 올려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북미·영국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빠른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지원하는 '페이스트키보드'(Paste Keyboard)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페이스트키보드는 한국인 개발자 박태진씨(28)가 지난 2016년 개발·출시한 앱이다. 이용자는 앱에 자주 쓰는 문구나 단어를 입력해두고, 아이폰 설정 탭 내 '키보드'에 '페이스트키보드'를 추가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모바일에서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플랫폼을 이용할 때, 터치 한두 번으로 자주 쓰는 문구를 쓸 수 있다.

페이스트키보드 다운로드(내려받기) 수는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증가세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박 씨에 따르면 앱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4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0만명에 달한다.

박 씨는 "복사·붙여넣기 기능은 우리 모두가 하루에 1회 이상 사용하는 기능이다"며 "복사·붙여 넣기 방식의 효율성을 높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씨는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하고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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