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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안철수, '돌풍' 이준석과의 불화설에..."당대표 누가 되든 합당 순조롭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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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과의 합당 논란에 대해 "누가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한 합당의 진정성과 합리적인 원칙을 가지고 임한다면, 합당은 아무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가면서 당권주자 분들 중에 저에 대해, 그리고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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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 10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07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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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당은 이미 전임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원칙 있는 통합의 방향을 전달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1야당의 전당대회를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 있게 지켜보고 계시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분출되고 있는 새로운 정치적 에너지가 적대적 갈등이나 대결이 아닌 조화와 융합을 통해, 기득권 정당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바꾸고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과 정권교체로 이어지는 긍정의 에너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대표 도전에 나선 나경원·주호영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의힘과의 합당은 물 건너 간다는 공세를 펴고 있다.

나 후보는 "이 후보와 안 대표의 편하지 않은 관계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통합이 어려워진다"는 논리를 폈고, 주 후보도 "안 대표와의 좋지 않았던 일 때문에 합당이 일그러질 수 있다"고 가세했다.

이에 이 후보는 "안 대표는 본인의 입으로 합당을 공언했고 조건 없이 합당하겠다고 했다"며 "조건이 늘어나고 있으면 말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살펴봐야 되는 부분이 있다. 대중정치인으로서 안 대표의 가치를 저는 높게 존중한다"고 맞받았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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