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마친 60~64세 311만여명 대상
75세 이상 68.8%, 65~74세 44.6% 1차 접종 마쳐
군 장병 화이자 접종, 방역당국 아닌 군 자체 접종계획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이 재개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경로당을 찾은 어르신이 혈압을 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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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하루 뒤부터 전국 1만 300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한다. 신규 접종 대상자는 395만 5837명이고 이 가운데 78.8%인 311만 7616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다.
추진단은 “60세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지만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등이 대폭 줄어든다”면서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 60세 미만 코로나19 치명률은 0.3%도 되지 않지만, 60대 1.07%, 70대 5.63%, 80세 이상 18.83%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올라간다.
하지만 추진단은 “백신을 맞으면 감염 예방은 물론 병세 악화로 인한 사망도 막을 수 있다”며 접종을 당부하고 있다.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 1차 접종만으로 60세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는 90% 정도로 나타났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100%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사회 거주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 4월 1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뒤 지난달 27일 65~74세로 대상을 늘렸다. 75세 이상은 화이자 백신을, 65~74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현재까지 75세 이상 348만 2525명 중 239만4606명(68.8%), 65∼74세 513만 269명 중 228만 7801명(44.6%)이 각각 1차 접종을 받았다.
더불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군 장병도 7일부터 군 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아닌 군이 자체 접종계획을 수립해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대상은 41만 4000여명 수준이다. 앞서 군 장병 가운데 30세 이상의 접종 희망자는 지난달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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