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21·동부건설)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1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조아연. 2021.06.05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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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모자 챙에는 '단비'라고 쓰여진 볼마커가 꽂혀있었다.
조아연은 "단비는 애니메이션 '아따아따'에 나오는 여자 아이다. 맨날 '이거 내거야'라면서 막 울고 땡깡부리는 아이에요(웃음). 그래서 제 별명이 단비다. 단비 이미지와 저랑 똑같다고 말들 하신다. 또 단비가 옷도 핑크색이고 리본도 핑크색이고 해서 제가 핑크색 좋아하는 것도 것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다 비슷하다"라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이 모습도 잠시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묻는 질문엔 눈시울이 잠시 불거졌다.
조아연은 "2019년도 시즌 끝나고 진짜 열심히 훈련을 하며 보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많이 마음이 조급해지고 심란했다. 속상하기도 하고 골프를 즐기지 못했다. 또 그래서 컨디션 등이 좀 많이 망가졌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조금씩 컨디션을. 제 다시 찾아가는 것 같다. 일단 최대한 골프를 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하고 있다. 골프를 시작할때를 떠올렸다. 내가 골프를 얼만큼 좋아했고 또 잘 쳤을 때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젠 나만의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공개했다.
조아연은 "트로피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이젠 내 플레이를하려 한다. 좀 더 내가 하는 직업을 좀 더 사랑하고 또 행복해지려 한다"고 말을 맺었다,
2000년도에 입회한 조아연은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5위를 했다. 이후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2위에 이어 KLPGA 챔피언십에선 컷오프됐다. 이후 중위권대의 성적을 거두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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