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마서영(18·홍성 방통고)이다.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대주 마서영이 밝은 미래를 계획했다. 2021.06.05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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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마서영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8오버파 296타로 공동49위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서영은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를 치렀다.
준우승으로 첫날을 치른 마서영은 3언더파를 기록해 안나린, 송가은 등과 함께 공동4위에 자리했다. 둘쨋날 역시 1오버파를 했지만 2언더파로 공동1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쨋날엔 6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4오버파로 공동42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첫 정규 대회를 치른 그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당찬 모습이었다.
마서영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첫 정규대회 출전이다. 하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밝게 웃었다.
이유가 있었다. 1,2라운드때의 좋은 성적은 '스승'과의 합작품이었다. 당초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은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고 바삐 '임시 캐디'를 구했다. 첫째날과 둘쨋날 골프백은 그의 코치인 이정용 프로가 멨다.
골프를 시작한 건 아버님의 권유였다. 어릴적 시작한 인라인과 스피드스케이트가 강한 하체를 만들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시작한 골프지만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다. 주니어 청소년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마서영은 "잘 치던 말던 여기 나와서 프로님들과 함께 플레이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진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미 프로를 따서 최대한 빨리 KLPGA 정회원이 됐으면 한다"며 롤모델로는 박인비를 꼽았다.
마서영은 "박인비 프로님은 엄청 침착하시다. 전 퍼팅이 약한데 퍼팅도 잘하신다. 또 감정 기복도 없으셔서 닮고 싶은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위기상황이 왔을때 리커버리 능력이 프로님들이랑 비교했을때 많이 떨어진다. 확실히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나이답지 않게 단점도 차분히 진단했다.
롱클럽이 자신있다는 마서영의 비거리는 220~230m다. 그의 임시 캐디를 맡은 이는 "샷이 엄청 정확하다. 99%대에 이른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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