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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고령화·외모 관심에…미용 의료기기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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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장규모 20조원 전망…연평균 12% ↑

루트로닉·클래시스, 작년 코로나에 실적 주춤

올 1분기 회복세 전환…'백신 접종' 긍정적

신제품 출시 예고,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노화 방지와 같은 미용에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 해외시장 강화 등의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2018년부터 연평균 12% 증가해 2024년에 178억달러(한화 약 20조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 고령화, 웰빙 트렌드 등에 맞춰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이 제고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증가해 이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미용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085370), 클래시스(214150) 등도 최근 수년간 고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부터 2년 연평균 성장률이 루트로닉 16%, 클래시스 53%에 달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환자·고객 방문이 줄어 성장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이들은 올 1분기 바로 어느정도 회복된 실적을 내놨다. 루트로닉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5% 증가했다. 클래시스는 매출이 213억원으로 작년 동기(214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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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만큼 두 회사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루트로닉, 클래시스도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신제품 출시가 대표적이다. 루트로닉은 올 3분기 레이저 기반의 혈관 치료기기 ‘Derma V’를 미국에 처음 출시한다. 글로벌 2개 회사만 진출한 프리미엄 시장으로 회사는 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제품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클래시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슈링크 유니버스는 2014년 슈링크 출시 이후 약 7년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링크의 국내 누적 판매량은 올해 3000대를 돌파했다.

해외시장 공략도 이어간다. 루트로닉은 매출의 77%, 클래시스는 55%를 해외수출로 올린다. 타깃하는 시장은 루트로닉이 미국, 유럽 등이고 클래시스는 브라질, 일본 등으로 알려졌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2017~2019년 연구개발, 해외 영업력 강화 등에 투자했고 지금은 수확기”라며 “경쟁 글로벌사에 비해 조금 낮은 가격,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제품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코로나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제품이 막 알려지는 시기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헬스케어 업계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이 걷히지 않았음에도 올 1분기 (미용 의료기기) 업계 자체가 반등한 것은 시장 성장세가 워낙 좋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업체마다 신제품 출시 등 전략 차이로 성장 속도에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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