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오는 이 노래, 요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Butter'입니다.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이죠.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는 영어곡은 '다이너마이트'였는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곡으로 처음 빌보드 핫100을 정복했고 후속곡인 한국어 노래 '라이프 고즈 온'까지 정상에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또 최근 일본에서 일본어 신곡 '필름 아웃'을 발표했는데 이 곡이 빌보드 핫100에 들었습니다.
3개 국어 노래를 잇달아 차트에 진입시킨 진기록입니다.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외국어 노래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K-POP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아니, 도대체 K-POP이란 무엇인가.
EXP에디션이라는 이 그룹 한번 보시겠습니다.
미국인 4명으로 구성됐는데 K-POP 그룹입니다.
미국의 프로젝트 그룹성으로 탄생했고 2017년에는 한국에서도 데뷔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그룹은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럽 최초의 K-POP 걸그룹, 가치인데요.
K-POP 댄스 대회에서 우승하고 K-POP 그룹으로 데뷔까지 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노래하는데 어설프다, 진짜 K-POP이 아니다, 이런 논란도 있지만 K-POP을 한다는 미국 그룹, 영국 그룹까지 나온 마당에 K-POP은 한국인이 한다는 통념은 이미 깨졌습니다.
이 그룹도 한번 보시죠.
올해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TOP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올랐던 SB19이라는 그룹인데요.
도입부만 보면 딱 한국 아이돌 같은데 노래를 들어보면 아니죠.
필리핀 타갈로그어입니다.
그룹 이름 SB19에 답이 있습니다.
SB는 한국 기획사 이름에서, 19은 필리핀 국가 번호 63과 한국 국가번호 82를 더해서 나왔습니다.
한국 기획사가 필리핀 현지에서 프로듀싱한 그룹인 거죠.
몸집이 큰 대형 기획사들도 이미 이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JYP는 지난해 일본에서 일본인 걸그룹 니쥬를 데뷔시켰고요.
빅히트에서 이름을 바꾼 하이브 그리고 SM은 각각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아이돌그룹을 프로듀싱할 예정인데요.
한국 기획사들이 콘텐츠를 수출했던 K-POP 1세대.
그리고 해외인재를 영입했던 2세대에 이어서 3세대 K-POP의 현지화가 본격화 한 것입니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도대체 K-POP이란 무엇일까요?
연습생으로 불리는 한국 특유의 기획사 시스템으로 탄생하고 음악적으로는 여러 장르의 혼종이며 칼군무로 상징되는 화려하고 정교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와 비주얼, 패션, 소속감 강한 팬 문화.
이 모든 게 K-POP을 만듭니다.
전 세계 K-POP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로 만든 K-POP 세계지도입니다.
동그라미가 클수록 조회 수가 많은 건데 한국 내 조회 수는 전체에 11%에 불과합니다.
K-POP은 날로 팽창하는 글로벌 장르이며 산업이고 문화가 됐습니다.
이제 K-POP이다, 아니다 따지기보다는 K-POP의 다채로운 양상을 포용하고 즐기는 게 더욱 의미 있는 일일 겁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박현철·하륭, 편집 : 황지영·박지인, CG : 서승현·강경림, 장소제공 : KOTE)
김수현 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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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이죠.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는 영어곡은 '다이너마이트'였는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곡으로 처음 빌보드 핫100을 정복했고 후속곡인 한국어 노래 '라이프 고즈 온'까지 정상에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또 최근 일본에서 일본어 신곡 '필름 아웃'을 발표했는데 이 곡이 빌보드 핫100에 들었습니다.
3개 국어 노래를 잇달아 차트에 진입시킨 진기록입니다.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의 외국어 노래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K-POP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아니, 도대체 K-POP이란 무엇인가.
EXP에디션이라는 이 그룹 한번 보시겠습니다.
미국인 4명으로 구성됐는데 K-POP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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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프로젝트 그룹성으로 탄생했고 2017년에는 한국에서도 데뷔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 그룹은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유럽 최초의 K-POP 걸그룹, 가치인데요.
K-POP 댄스 대회에서 우승하고 K-POP 그룹으로 데뷔까지 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노래하는데 어설프다, 진짜 K-POP이 아니다, 이런 논란도 있지만 K-POP을 한다는 미국 그룹, 영국 그룹까지 나온 마당에 K-POP은 한국인이 한다는 통념은 이미 깨졌습니다.
이 그룹도 한번 보시죠.
올해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TOP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올랐던 SB19이라는 그룹인데요.
도입부만 보면 딱 한국 아이돌 같은데 노래를 들어보면 아니죠.
필리핀 타갈로그어입니다.
그룹 이름 SB19에 답이 있습니다.
SB는 한국 기획사 이름에서, 19은 필리핀 국가 번호 63과 한국 국가번호 82를 더해서 나왔습니다.
한국 기획사가 필리핀 현지에서 프로듀싱한 그룹인 거죠.
몸집이 큰 대형 기획사들도 이미 이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JYP는 지난해 일본에서 일본인 걸그룹 니쥬를 데뷔시켰고요.
빅히트에서 이름을 바꾼 하이브 그리고 SM은 각각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아이돌그룹을 프로듀싱할 예정인데요.
한국 기획사들이 콘텐츠를 수출했던 K-POP 1세대.
그리고 해외인재를 영입했던 2세대에 이어서 3세대 K-POP의 현지화가 본격화 한 것입니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도대체 K-POP이란 무엇일까요?
연습생으로 불리는 한국 특유의 기획사 시스템으로 탄생하고 음악적으로는 여러 장르의 혼종이며 칼군무로 상징되는 화려하고 정교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와 비주얼, 패션, 소속감 강한 팬 문화.
이 모든 게 K-POP을 만듭니다.
전 세계 K-POP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로 만든 K-POP 세계지도입니다.
동그라미가 클수록 조회 수가 많은 건데 한국 내 조회 수는 전체에 11%에 불과합니다.
K-POP은 날로 팽창하는 글로벌 장르이며 산업이고 문화가 됐습니다.
이제 K-POP이다, 아니다 따지기보다는 K-POP의 다채로운 양상을 포용하고 즐기는 게 더욱 의미 있는 일일 겁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박현철·하륭, 편집 : 황지영·박지인, CG : 서승현·강경림, 장소제공 : KOTE)
김수현 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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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이죠.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는 영어곡은 '다이너마이트'였는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곡으로 처음 빌보드 핫100을 정복했고 후속곡인 한국어 노래 '라이프 고즈 온'까지 정상에 올렸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이죠.
나오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첫 번째는 영어곡은 '다이너마이트'였는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 곡으로 처음 빌보드 핫100을 정복했고 후속곡인 한국어 노래 '라이프 고즈 온'까지 정상에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