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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뚝 끊긴 산책길…수상 골프연습장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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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 농어촌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공사는 수익 사업으로 저수지 한쪽에 수상골프연습장을 임대해 줬는데 재계약을 앞두고 주민들과 업체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유영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기흥 호수공원에는 10km가 넘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원래 농업용 저수지인데 경관이 좋아 주민들 산책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가를 걷다 보면 산책로가 중간에서 뚝 끊깁니다.

물을 향해 샷을 날리는 수상골프연습장이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


[윤인수/용인시 공세동 : 길이 끊기고, 그리고 돌아서 빙 돌아서 가는데 우선 길 찾는 것도 어려웠고, 또 여기 왜 골프장이 있어서 산책길을 돌아서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