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오늘(5일)로 꼭 100일 됐습니다. 백일 선물처럼 미국이 보낸 얀센 백신도 오늘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네 번째 백신입니다. 얀센 접종은 오는 10일 시작합니다.
첫 소식,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얀센 백신을 실은 군용 수송기가 짙은 어둠을 뚫고 오늘 새벽, 서울공항에 착륙합니다.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잠시 뒤 화물칸에 실린 백신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백신은 공항에 대기 중인 대형 화물차로 다시 옮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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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민/국방부 차관 : 얀센 백신 도입을 계기로 백신 접종이 더욱더 가속화돼서 우리 국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더 빨리 돌아오길 바라겠습니다.]
미 정부가 제공한 얀센 백신은 총 101만 2천8백 명분입니다.
이 가운데 90만 명분은 오는 10일부터,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남은 백신은 긴급히 국외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나 섬 지역 주민 등에게 접종될 예정입니다.
얀센 백신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4종.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예방효과는 62%~95%까지 차이가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임상시험 시기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했었는지, 또 임상시험의 지역과 규모도 다른 만큼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방역 당국이 접종 대상에 맞춰 결정한 백신을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어제까지 전국의 백신 접종률은 14.5%.
지난달 29일 10%를 넘긴 이후 하루 평균 35만 명 이상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정부는 이달 안에 예정대로 전 국민의 25%인 1천3백만 명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국방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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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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