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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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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KPGA 매치플레이 4연승…'죽음의 조'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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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안준형, 1승 1무로 B조 선두…이태훈도 C조 2승

연합뉴스

퍼팅라인 살피는 허인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허인회(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허인회는 5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6강 조별리그 A조 2경기에서 강경남(38)을 1홀 차로 꺾었다.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1 대 1 매치플레이로 열리는 이 대회는 조별리그로 16강을 진행한다. 4명이 한 조로 묶여 1∼3경기를 치러서 순위를 정한다.

이 가운데 허인회, 강경남, 김태훈(36), 마이카 로런 신(25·미국)이 속한 A조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죽음의 조'로 꼽힌다.

허인회는 이날 오전 열린 1경기에서 마이카 신을 5홀 차로 꺾은 데 이어 오후 2경기에서 강경남까지 제압하며 조별리그 2승째를 따냈다.

64강전과 32강전 승리를 포함하면 허인회는 이번 대회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허인회는 아내인 캐디 육은채(33) 씨와 좋은 호흡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2승, 통산 5승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허인회는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마이카 신은 2경기에서 김태훈을 3홀 차로 누르며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태훈과 강경남은 1무 1패로 뒤처져 있다.

연합뉴스

안준형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조에서는 '돌풍'의 주역 안준형(27)이 1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부 무대인 스릭슨 투어에서 뛰면서 예선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준형은 1경기에서 홍순상(40)을 꺾었고, 2경기에서는 이동민(36)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안준형은 2경기에서도 17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섰지만, 18번 홀(파5)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오면서 홀 포기를 선언하고 무승부를 내줬다.

이동민도 1승 1무를 기록 중이지만, 홀별 승점에서 안준형에게 밀린다. 안준형은 승점 3, 이동민은 승점 1을 쌓아놨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수와 홀별 승점을 기준으로 정한다. 승리 홀에 1점, 무승부 홀에 0점, 패 홀에 -1점을 부여해 점수를 합산한다.

홍순상은 2경기에서 이성호(34)에게 1홀 차로 승리해 1승 1패로 조별리그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성호는 2패에 빠졌다.

C조에서는 이태훈(31·캐나다)이 2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태훈은 1경기에서 백석현(31)을, 2경기에서 김진성(32)을 꺾었다.

C조 김진성과 김영수(32)는 1승 1패를 거뒀고, 백석현은 2패에 빠졌다.

D조는 이원준(36·호주), 이준석(33·호주), 박은신(31), 차강호(22)가 모두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3경기는 6일 오전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 2명은 6일 오후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한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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