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나경원 "박근혜 사면 추진" 이준석 "文정부에도 적용"

매일경제 신미진
원문보기

나경원 "박근혜 사면 추진" 이준석 "文정부에도 적용"

속보
경찰 "쿠팡, 노트북 제출 때 '포렌식' 진술 안 해...조작 증거면 엄정 조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5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5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5일 국민의힘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오랫동안 구금된 적은 없다. 당대표가 되면 석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기 때문에 애걸하거나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지난 재보궐 선거 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세금문제,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엄청난 국민의 분노가 있었지만 민주당은 40%의 득표율을 보였다"며 야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제주를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연일 제주를 찾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날에는 이준석 후보가 제주를 찾았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지만, 이전 대통령들보다 엄격한 기준에 의해 가혹한 처벌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이 기준이 앞으로 대한민국 도덕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혹한 법리가 문재인 정부 이후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6일에는 홍문표 후보가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