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미국 행정부가 한국군에 제공한 얀센 백신 100만 명 분이 5일 새벽 경기도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1.06.05.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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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한 지 100일을 맞은 5일,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한 코로나19 얀센 백신이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26일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이달 중 1차 접종자 누적 1300만명 이상, 오는 9월까지 누적 3600만명 목표를 달성해 11월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우리 공군 수송기는 미 존슨앤드존슨사가 개발한 얀센 코로나 백신 101만2800명 접종분(1인 1회 접종)을 싣고 이날 오전 0시4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얀센 백신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군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다만 우리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희귀 혈전증 등)를 감안해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을 30세 이상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공급한 얀센 백신은 예비군·민방위 대원과 그 외 군부대를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 등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들에게 접종한다.
사전 예약한 89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10~20일 개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30세 미만 군 장병 등 41만여명에 대해선 오는 7일부터 미 화이자 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순차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간격 2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누적 745만5726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앞서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치를 인구의 25%인 1300만명으로 제시했는데, 접종 99일째인 지난 2일까지 절반 이상인 57.4%가 접종을 받았다.
정부는 현재 속도대로라면 이달 중 누적 1300만명 이상에 대해 충분히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1300만명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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