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들의 백신 접종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는 걸로 바뀌면서입니다. 다른 교직원들과 고3 학생들은 여름방학 때 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들의 접종 시기가 다음 주에서 다음 달로 미뤄졌습니다.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로 바뀝니다.
이미 사전 예약한 대상자는 30만 9천여 명, 다시 예약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종사자 : 바뀌고 나니까 사실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또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부분 때문에….]
접종 계획 변경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보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게 교육과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기존에 접종하려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간격이 11주~12주입니다.
반면,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입니다.
7월부터 1차 접종해도 2차 접종과 그 뒤 2주의 항체 형성기간을 포함해도 2학기 시작 전 마무리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나 감염 또는 중증예방하기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입니다.]
다른 초·중·고교 교직원들도 7, 8월에 함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고3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밖 수능 수험생과 18세 이상의 접종 일정도 짜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교사들에게 맞추려 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으로 돌릴 계획입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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