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맞는 코로나19 백신을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변경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간격이 길어서 9월이 되야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에 2학기 전면등교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은 당초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습니다.
이 백신의 접종간격은 10주에서 12주여서 2차 접종까지 마치고 항체가 형성되는 2주가 지나는 시점은 9월까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부가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에 차질이 불가피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접종간격이 각각 3주와 4주로 짧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에 따라 접종 간격이 비교적 짧은 mRNA 백신접종을 통해 8월 말 학교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여름방학 중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접종 대상자들에게 변경된 접종 일정을 안내해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나머지 교사와 고3도 7~8월에 여름방학을 전후해 학사일정을 고려해 화이자 등의 백신을 1.2차에 걸쳐 접종하게 됩니다.
한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하는 이른바 교차접종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의료인 1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와 이상반응을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뒤 2주 경과한 검체를 대상으로 중화항체가를 집중 분석하고 항체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등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당국은 내년 상반기 등에 국산 백신이 개발되면 교차접종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연구를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dw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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