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관계자는 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들 국가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자금 지원 및 백신 기부를 요청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 고문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9월까지 전 세계 인구의 최소 1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하려면 2억5천만 회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181억 달러(약 20조원)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전날 백신 2천500만 회분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한 계획에 대해 "중요한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G7 국가는 백신을 모으고 이를 실현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수반들이 "혼자 싸우고 국경 안에 남든지, 아니면 바이러스에 대항해 함께 싸우든지 한 가지 선택에 직면해 있다"라며 지원을 촉구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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