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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가 UCL 우승을 선물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투헬 감독은 2020-21시즌 시즌 도중 첼시에 부임했다. 투헬 감독을 데려오면서 첼시는 18개월이라는 단기간 계약을 제시했었다. 그때만 해도 첼시가 UC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리그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첼시는 투헬 감독이 온 뒤 완벽히 살아났다. 공격수들의 부진은 여전히 걱정거리였으나 수비력이 단번에 개선됐다.
덕분에 첼시는 리그를 4위로 마치면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FA컵 결승에서는 레스터 시티에 아쉽게 패배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투헬 감독은 UCL 결승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지략 대결에 완승을 거두면서 첼시는 유럽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첼시는 팀을 성공적으로 탈바꿈시킨 투헬 감독을 붙잡지 않을 이유는 없다.
투헬 감독도 경기 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를 만났고,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새 계약을 맺을지 100% 확신할 수는 없다. 내 꿈은 더 많은 우승과 감독으로서의 성장이다"고 입장을 설명한 뒤 "이제 며칠 동안 축하하고 즐길 것이다. 앞으로 1~2주는 우승의 기쁨을 가라앉힐 것이다. 축하 행사가 끝나고 우리 모두가 이 경험을 소화해냈다면, 더 나아지기 위해 우승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성장하기 위한 순간이다. 그 과정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굶주리고 다음 트로피를 목표로 하는 건 큰 도전이다"는 포부까지 드러냈다.
결국 첼시가 투헬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첼시는 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첼시가 투헬 감독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첼시와 계약을 연장한 투헬 감독은 "첼시와 재계약을 하는 것 외에 더 좋은 기회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첼시의 가족이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고, 우리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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