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세종보건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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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여름방학(7~8월)에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일 "유치원 교직원과 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접종 계획을 일부 조정해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과 함께 여름방학 중에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 인원은 약 108만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정부는 오는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고교 3학년 학생과 수험생에 대해 3분기에 화이자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2학기 전면등교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8월 말까지 교직원에게 접종 간격이 비교적 짧은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해 2학기 개학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당초 유치원 교직원과 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은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다음달로 접종을 미루면서 백신 종류도 mRNA 백신으로 바뀌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이날 7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이후 99일 만이다. 추진단은 4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를 708만6292명으로 집계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상반기에 1300만명+α 접종과 전 국민 25% 이상 접종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 60~74세 등을 대상으로 한 AZ 백신 최종 사전예약률이 80.7%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사전예약자의 실제 접종 비율이 99.8%에 달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246만명이 1차 접종을 했고, 이달 4~19일 접종 예약자가 552만명에 달한다. 7일부터는 만 60~64세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같은 날 군 의료기관에서는 30세 미만 군 장병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다음주부터 2주간 하루에 50만명 내외가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AZ 백신의 상반기 마지막 물량 87만7000회분이 공급됐다. 특히 5일에는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3000회분이 우리나라 군 수송기로 국내에 도착한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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