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국회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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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조경태 후보(53)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적응할 줄 알고 동시에 안정감과 경륜까지 갖춘 당 대표가 나와야 한다”면서 “젊은 나이에 5선 국회의원이라는 경험까지 갖춘 조경태가 가장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4일 국회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상대 전략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이어 ‘이준석 돌풍’에는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라면서도 “대선의 안정적 승리를 위해선 전략적 투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과 관련해 “제1야당이 (윤 전 총장에) 연연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왜 조경태인가.
“정권 탈환을 위해서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도 적응하고 안정감과 경험까지 겸비한 대표가 필요하다. 그 유일한 후보가 조경태다. 나이는 젊은데, 5선 의원으로 경험은 많다.”
- 대선 승리 계획은.
“무난한 관리형이 아니라 대안정당으로 문재인 정권 실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 다들 공정을 강조하지만, 추상적인 얘기만 한다. 나는 ‘사법고시 부활’, ‘대학입시 정시 확대’처럼 정확한 답을 내놨다.”
조경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국회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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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선 이후 민주당은 하락세다.
“민주당 조직력은 우리보다 넓고 단단하다. 책임당원만 68만명 대 28만명, 40만명 차이다. 우리당 당내 주자들은 아직 지지도가 미미하다. 민주당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을 꿰뚫어볼 사람이 필요하다.”
- ‘이준석 돌풍’ 어떻게 보나.
“이준석 개인 이전에 시대적 현상이다.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물결이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 변화를 바라는 움직임이 끊어져서는 안되겠지만, 그 풍향이 조경태로 향하면 좋겠다. 대선에서 안정감 있는 승리를 위한 유권자들의 전략적인 투표를 기대한다.”
- 조경태·이준석 ‘호흡’이 좋다는 평가는.
“내가 중진이지만, 시대 흐름을 잘 읽는다는 것 아니겠나. 그런 면에서도 조경태가 대표가 돼야 한다.”
- 대선 경선 일정 논란은.
“시간표대로 가면 된다. 논란 자체가 난센스다. 필요하면 재·보선 때처럼 후보 단일화하는 방법도 있다. 윤석열 전 총장 입당도 개인의 자유다. 입당하라 마라 강요할 이유가 없고, 제1야당이 거기에 연연하는 것도 좋지 않다. 윤 전 총장이 언론에 비치는 모습과 실제 대화나 토론에서 나오는 모습도 다를 수 있다. 국정수행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 잘 모르지 않나.”
조경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국회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권호욱 선임기자 biggu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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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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