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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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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美 고용지표 대기모드에 위안 약세..환율, 사흘 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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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16.50원, 2.90원 상승

고용지표에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대기모드

국내 증시·뉴욕지수 선물 하락..위안화 6.4위안으로 하락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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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4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는 데다 이날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도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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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환율 추이(출처: 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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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 오른 11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다.

간밤 미국 지난 주 주간 실업 청구 건수가 작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0만건을 밑돌면서 고용지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9시반께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67만1000명으로 고용 쇼크를 보였던 4월(26만5000명)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대에서 상승하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90.60으로 0.09포인트 오르는 중이다. 더구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까지 예정돼 있어 개선된 고용지표에 대한 평가와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가 주목된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이날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 이상의 순매수세를 기록했으나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하락한 3240.08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선물 지수가 각각 0.08%, 0.20% 하락하는 등 뉴욕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 초반까지 원화 강세를 이끌었던 위안화 상승세는 기세가 약해졌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6.4057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부터 6.4위안대를 회복 중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합산 금액은 78억1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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