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38%·부정 53%
제주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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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3%의 지지율을 얻으며 처음 등장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3명을 상대로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자유 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 구도는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가운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 4월 중순(25%)부터 5월 초(22%)에 이어 이번 결과까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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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은 3%를 차지했다. 이 전 최고위원으로는 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했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갤럽은 대선 주자 이름을 불러주지 않고 자유롭게 응답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현직 정치인이 아닌 사람도 포함될 수 있다. 최근 18개월 간 선호도를 1% 이상 기록한 인물은 모두 16명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각각 1%였다. 한국갤럽은 “이 전 지사, 윤 전 총장, 이 전 최고위원은 모두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선호도가 높았다”며 “차기 지도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남성(25%)보다 여성(47%)층에서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평가가 긍정 38%, 부정 5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긍·부정 모두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1%포인트씩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27%였는데,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비교해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다. 무당층은 29%다.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0%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6%)을 앞섰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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