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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오랜시간 핍박 받은 로힝야족에 합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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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얀마에서 피난온 로힝야 족 여인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의 난민캠프에서 아이를 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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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아웅산 수치의 전국민주연맹(NLD)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그림자 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가 3일(현지시간) 로힝야족에게 미얀마군부 저항세력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NUG는 로힝야족에게 합류한다면 시민권을 부여하고 현재 방글라데시 수용소에 있는 그들을 본국으로 송환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60만명 이상의 로힝야족들은 시민권이 없는 상태로 라카인주 북부지역에 갇혀 의료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로힝야족은 오랜 시간동안 핍박 받아왔다. 2017년 민주화 운동을 통해 정권을 잡은 아웅산 수치여사도 유엔이 인종청소라고 비난한 군부의 로힝야족 학살을 방관해왔다.

당시 군부는 로힝야족 저항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대량학살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유엔이 제기한 모든 위법혐의를 부인했다. 아웅산 수치여사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에까지 찾아가 군부의 행동을 옹호했다.

아웅산 수치 정권에서도 핍박 받은 로힝야족 74만명 이상은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한편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지난 4월16일 출범했다. 이후 미얀마 군부는 이들을 테러방지법으로 기소할 수 있는 테러범으로 분류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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