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관계부처와 일정 조정안 검토…오후 브리핑서 발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맞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 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관련 질의에 참고자료를 내 "상반기 고령층 접종예약 종료에 따라 상반기 예방접종 일정 조정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최종 검토 중"이라며 "(결과는)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애초 30세 이상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접종 시행을 3일 남겨두고 접종 백신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두고 관계 부처 논의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접종 백신이 변경되면 이달 7일로 예정된 접종 시행 시점도 내달께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접종 계획 변경은 2학기 전면등교 계획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11∼12주로, 예정대로 6월 7∼19일 접종을 하면 8월 말∼9월 초에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비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접종 간격이 짧아 1달 이내에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다. 만일 7월 초에 접종을 시행하면 7∼8월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다.
추진단은 교육 당국 등 부처 간 협의를 거친 뒤 최종 결과를 이날 오후 2시10분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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